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부울경지회는 지난달 28일 한국은행 부산본부와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부울경지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KFA) 부산울산경남지회는 지난달 28일 한국은행 부산본부와 프랜차이즈 산업동향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은행 부산본부 경제조사팀이 지역 프랜차이즈 산업동향 조사와 애로 및 지원 사항 등을 청취하고, 업계 및 지역 경제에 활력 방안을 찾고자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은행 부산본부 문수성 조사역, 오몽석 KFA부울경 회장, 남구만 직전회장, 신영호 명예회장, 정재광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업계 동향과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오몽석 회장은 "인건비, 물가, 공공요금의 인상, 불안한 환율, 높은 금리 등의 문제와 인력난, 유통난,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홍보, 마케팅의 출혈 경쟁 등으로 수익이 악화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프랜차이즈산업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 "대부분의 국내 산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예상매출액 산정서 제공의무, 점포환경 개선비용 분담제도, 영업시간 준수요구 위법화 등' 정부의 여러 정책과 규제에 의해 프랜차이즈 산업의 경제 현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프랜차이즈산업은 단순 가맹사업 뿐만 아니라 물류, 유통, 마케팅, 인테리어 등 여러산업들과 연계돼 있다. 올해 부산시 주요 정책 중 하나가 부울경지역의 프랜차이즈 전문 산업인 양성인 만큼, 인재 양성에 노력을 기울여 프랜차이즈 업계에 투입시켜 일자리를 창출해 서울, 경기 등 역외로 빠져나가는 청년들의 이탈을 막을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더불어 오 회장은 기존 정책 개선, 부울경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활성화 방안으로 금리인하 희망, 한국은행 및 시중 은행과 함께 프랜차이즈 연계 상품 출시 등 정부차원의 정책 모색이 필요하다며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한국은행 부산본부 경제조사팀은 "부울경지역 뿐만 아니라 모든 프랜차이즈 산업인들과 언제든지 상생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한 의견들을 모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겠다"라고 응답했다.
한편,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부산울산경남지회의 업계 산업 인력 양성을 위한 ‘부산 프랜차이즈 사관학교 4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 4기 교육은 오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총 12주간 진행되며, 매주 수요일 2시부터 4시간 동안 진행된다.
출처 - 아주경제 (부산) 손충남 기자
https://www.ajunews.com/view/20230303152126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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