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디지털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하여 장노년을 위한 디지털 복합문화공간인 <서울 디지털동행플라자>를 운영중에 있습니다.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는 디지털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체험형, 활동형 공간으로써 장노년층이 즐기면서 디지털과 친해질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평소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셨던 분들이라면 누구든지 무료로 방문하여 디지털 문화에 더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유익한 공간이므로 방문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홈페이지: https://didong.kr/
<서울디지털플라자 은평 서북센터>
○ 위치 : 서울시 은평구 서오릉로 165 2층
○ 교통 : 6호선 구산역 4번 출구에서 262m
○ 운영일시 : 월~토요일 09:00~19:00
○ 문의 : 1566-2891
<서울디지털플라자 영등포 서남센터>
○ 위치 : 서울시 영등포구 디지털로37나길 21
○ 교통 : 2호선 7호선 대림역 12번 출구에서 380m
○ 운영일시 : 월~토요일 09:00~19:00
○ 문의 : 1566-2892
아래는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를 소개하는 콘텐츠 기사입니다. (출처: 서울시 내 손안에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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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기 사용 어려우셨죠? 될 때까지 알려드립니다! '디지털동행플라자'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에선 어려움을 겪는 디지털 활용에 대해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엄윤주
아침에 일어나 스마트폰으로 날씨와 뉴스를 확인하고, 햄버거나 커피를 키오스크(무인단말기)로 주문하며, 은행 업무·배달 주문도 디지털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일상이 된 요즘이다. 하지만, 디지털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에게는 디지털 세상의 많은 것들이 막연하거나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는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춰 디지털 일상생활을 지원하고자 마련된 복합문화체험 공간이다. 알기 쉽고, 이해가 빠르도록 일상생활과 디지털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개관과 동시에 빠른 입소문으로 일부 프로그램의 경우 예약이 꽉 찰 정도로 인기가 높다.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서북센터를 직접 방문해 운영 중인 프로그램과 이용 방법 등을 자세히 알아 보았다.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의 프로그램은 크게 상담, 교육, 체험으로 구성된다.
인공지능 로봇바둑과 대국 중인 어르신.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는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엄윤주
① 상담 -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에는 디지털 전문상담사들이 상주한다. 상담사들은 전반적인 시설 안내는 물론이고, 스마트폰부터 곳곳에 설치된 키오스크까지 일상생활 속 어르신들의 디지털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하는 역할을 한다. 바로 곁에서 1대 1로 상담이 이뤄지니 족집게 과외가 따로 없다.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는 휴무일 없이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됩니다. 어르신들이 디지털에 대해 불편해 하시는 부분들을 해결될 때까지 알려 드리고 있는데요. 가장 어려워 하시는 은행 업무도 알기 쉽게 알려 드리죠. 처음만 어렵지, 차근차근 반복하다 보면 어르신들도 쉽게 익숙해 하세요.”
디지털 전문상담사들은 사전 선호도 조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부담 없이 편하게 질문할 수 있는 중장년 연령대로 세심하게 선정했다고 한다.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에선 디지털 전문상담사가 상주해서 알려준다. ©엄윤주
② 교육 - 스마트기기 이해부터 맞춤형 교육으로 준비되어 있어요
오전 9시 30분부터 진행되는 교육 프로그램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여가·취미활동 등 다양한 강좌들이 마련되어 있다. 밴드, 인스타그램, 블로그 활용하기, 배달 어플 이용하기, 고속버스 예약하기 등 강의 제목도 아주 구체적이다.
매일 오후 1시에 진행되는 강의명은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디지털 분야)’로 물어보고 싶은 질문들을 모두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다. 위급 상황시 음성 전화걸기, 디지털 범죄(보이스피싱, 스미싱) 예방법 등 어르신들의 안전과 관련된 내용도 알차다. 내가 받을 수 있는 보조금 조회하기, QR코드를 활용한 식품코드 확인 방법 등 갈수록 증가하는 1인 가구 어르신들을 위한 교육 내용도 살펴볼 수 있다.
교육 프로그램 쉬는 시간 "아하~ 이거였어, 이 정도면 나 혼자서도 할 수 있을 것 같아." 하시는 어르신들의 감탄사가 인상 깊다.
인스타그램 활용하기, 배달 앱 이용하기, 고속버스 예약하기 등 다양한 강좌가 있다. ©엄윤주
교육용 키오스크로 음식 주문, 마트 계산 등 다양한 연습을 실전처럼 해볼 수 있다. ©엄윤주
③ 체험 - 로봇이 만든 커피 마시며, 인생네컷 찍고 로봇과 바둑도 둬요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에는 놀이에 버금가는 즐거운 체험들도 가능하다. 헬스케어를 위한 3D 체형진단 분석기로 운동처방받기, 스크린 파크골프, 스마트 미러로 운동하기는 건강에 관심이 높은 어르신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요즘 MZ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인생네컷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무인사진관, 로봇과 마주 앉아 바둑두기도 이곳에서 즐길 수 있는 재미난 놀이다.
로봇 바리스타가 윙크와 함께 타주는 음료 종류도 10가지가 넘는다. 모든 체험은 어르신들이 직접 디지털기기를 조작해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되어 능숙한 기기 사용을 유도한다.
이용자들에게 가장 인기 높은 스크린 파크골프 ©엄윤주
로봇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커피를 주문해 보고 있다. ©엄윤주
3D 프로그램 엑스바디가 신체를 촬영하여 올바른 자세 교정 및 적합한 운동법을 알려 준다. ©엄윤주
“가까운 곳에 디지털동행플라자가 생기고부터 매일 즐겨 찾고 있어요. 특히 골프라는 건 아예 접해보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재미있는 운동인지 여기서 스크린 파크골프를 해보면서 처음 알았어요. 거기에 무료로 즐길 수 있어서 부담 없고 더욱 즐거워요. 여기서 새로운 분들도 알게 되어 그 기쁨도 큰 거 같아요.” 구산동에 거주하는 이현순 어르신은 스크린 파크골프는 물론이고, 무인사진관에서 기기를 조작해 촬영 후 핸드폰으로 전송, 동영상 내려받기의 과정을 능숙하게 알려주기까지 했다.
모두 얼마 전부터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에서 배운 내용이라고 하는데 숙련자 같았다. 이용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스크린 파크골프는 2주 전부터 온라인을 통해 예약 가능하다.
고성능 DSLR 카메라가 장착된 무인사진관에서 나만의 인생네컷을 담을 수 있다. ©엄윤주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를 매일 즐겨 찾고 계신 어르신이 인생사진을 찍어 보여줬다. ©엄윤주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는 개관을 마친 은평구 서북센터, 영등포구 서남센터 2개소 외에 앞으로 4개소가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직접 방문해 본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는 단순하게 디지털 기기들의 사용법만 알려 주는 공간이 아닌 어르신들의 다양한 필요를 채워주는 성장의 공간이었다. 특히 파격적으로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공간이라 어르신들이 언제 찾아도 좋은 최고의 보금자리 역할을 해내고 있었다.
(원문: https://han.gl/JdH35)